다음주 토요일(12월 12일)에 서울대학교에서 DEAP 행사가 있습니다. 개발자를 위한 대안적 프로그래밍 "강좌"라고 합니다. 내용상으로 보면 강좌라기보다는 워크샵에 가깝습니다. 각자 노트북을 가져와서 직접 프로그래밍을 해보면서 배우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거든요. 대안언어축제랑 비슷한 면이 있죠.

이번에 함께 경험할 언어는 스몰토크(Smalltalk), J, 하스켈(Haskell), 얼랑(Erlang), 각종 마크업 언어들입니다.

저는 J 언어에 대한 시간을 맡았습니다. 다음은 제 시간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상적 J 프로그래밍 (2:20 - 3:20)

(프로그래머이건 아니건) 일상적으로 J 언어를 사용하는 예를 배웁니다. 계산기 대용으로 사용하기, 텍스트에서 정보 추출하기, 텍스트 포맷 변형하기, 단순 반복 작업 줄이기, 차트 그리기, 여행 경비 보고서 만들기 등을 합니다.

이번 행사 제목에 개발자(developer)라는 말이 들어가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대상은 일반인입니다. 일상적으로 J 언어를 사용하는 예를 다룹니다. 모든 예제가 제가 실제 일상에서 J 언어를 사용했던 상황들에 기반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득세율이 바뀌게 되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서 그 궁금증을 J 언어로 해결했던 일도 있고, 간단하게는 평과 제곱미터 간 환산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평소에 J 언어랑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가까워하기엔 너무 먼 당신으로 느꼈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가 신청은 랑데브를 참고하세요.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