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tal metaphor of progress, which means leaving things behind us, has utterly obscured the real idea of growth, which means leaving things inside us. --G. K. Chesterton (1874-1936), British author. Fancies Versus Fads, "The Romance of Rhyme" (1923).
체스터톤은 말합니다. 우리 뒤에 뭔가 남겨둔다는 진보는 잘못된 메타포이고, 진정한 성장이라는 것은 우리 안에 뭔가 남겨두는 것이다. 진보를 뜻하는 progress라는 영어 단어는 앞을 의미하는 pro-와 가다를 뜻하는 gress가 합해진 말입니다. 서양적 역사관은 굉장히 직선적이고 진보적입니다. 저는 성장의 메타포가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잊는 모임은 망년회이고, 한 해를 기억하는 모임은 기년회입니다. 지나가는 해를 우리 뒤에 남겨두고 떠나지 말고 우리 안에 남겨두고 더 자라나자는 것이 기년회의 의의입니다.
망년회 대신 기년회. 제가 쓴 IBM 디벨로퍼 웍스 기사입니다(수정된 버전을 보세요). 좀 더 일찍 나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리 늦지는 않았습니다.
기년회를 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개인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여럿이서 할 수도 있습니다. 해보시고 소감을 댓글에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