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TDD(테스트 주도 개발) 무료 교육을 1주일간 합니다. 1월 29일부터 시작합니다. (참고로 애자일컨설팅은 수년전부터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생물정보학 관련자 대상으로 매 해 두어번씩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는 물론이고 학생분들에게도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와, 장혜식, 김승범씨가 강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합이 너무 잘 맞는 팀입니다. 장혜식씨는 이제까지 전산을 공부하던 한국의 이름난 오픈 소스 개발자였는데 올해부터 대학원에서 시스템 바이올로지를 전공합니다. 김승범씨는 반대로 학부에서 생물을 전공했는데 대학원에서는 컴퓨터 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 버린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 농담입니다. 특히나 장혜식, 김승범 모두 정신세계가 독특합니다. 그래서 뭔가에 대해 의견을 물으면 제가 예상 못한 대답을 종종 듣습니다.
대전에서 1주일간 같이 숙식하면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많을 것입니다. 이제까지 경험으로 보면 이 교육이 개인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가 되더군요. 무척 기대가 됩니다!
교육은 매우 실험적입니다. 그 교육 방식 자체가 일반 교육과는 매우 다릅니다. 그런면에서 실험적이기도 하고, 실제 체험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면에서도 실험적입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시도하게 될지, 또 그 효과는 어떨지 기대됩니다. 아마도 프로그래밍에 대해, TDD에 대해, 그리고 교육에 대해 근래 얻은 통찰들을 모두 실험(두가지 의미에서)해볼 것 같습니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OBIC을 참고하세요.
--김창준
p.s. 아, 대전에서 J 언어 사용자 모임을 한번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대전에 J 언어의 고수가 살고 계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