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만"이라는 릴레이 세미나가 있습니다. 여기서 만은 찰 滿입니다. 만족한다고 할 때의 만이지요. 10,000의 의미도 있습니다. 저는 이 세미나를 작년 7월에 월간 웹이라는 잡지를 보다가 알게되었습니다.

프로젝트만(滿) PROJECT10000 은 업계(WEB) 선배.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후배들을 위해 무료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중요한 정보와 이슈, 최신기술들을 참여와 공유의 개념으로 연중 계속해서 열리는 오프라인 세미나이며, 2007년 부터 총 10,000 명의 회원이 온-오프라인에 참여하면 종료되는 개방형, 참여형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만 홈페이지에서

시작하신 분은 황선배라는 분입니다. 술자리에서 우연히 "선배가 해준 게 뭔데?"라는 업계 후배의 푸념을 듣고는 이 릴레이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강의 내용을 보면 주대상은 웹기획자인 것 같습니다. 웹개발자에 비해 웹기획자들은 커뮤니티도 약하고 배움의 기회도 좁은 것 같다고 느껴오던 터였는데, 이런 릴레이 세미나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여자 개발자 모임터 회원들과 인터뷰를 하다가 이 릴레이 세미나를 제안했습니다. 선배 여성 개발자가 나서서 릴레이 세미나를 하면 후배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008년 들어서 드디어 여자 개발자 모임터에서 릴레이 세미나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 의도는 아닌데 어쩌다 보니 제가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습니다. 2월 2일입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고민하다가 청중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몇 개의 후보 주제를 드릴테니 참석하실 분들이 직접 고르시라고 말이죠.

후보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며칠 내에 주제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여성 개발자분들은 이번 기회에 여자 개발자 모임터에 가입해 보시면 어떨까요?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