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맞들면 찢어진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뛰어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이 짝을 하면 전체 실력은 더 떨어진다고 믿는 것이죠. 또 그나마 협력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평범한 사람들이 모이면 평범한 결과 밖에 나올 수 없다고 믿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하지만 저는 두 사람이 함께 하면 혼자로는 불가능한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단순히 작업의 양을 늘리는 수준이 아니라, 질의 차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IBM 디벨로퍼웍스에 올라온 협력을 통한 추상화란 글을 참고하세요. 두 사람이 협력을 해서 추상적인 패턴을 발견하는 능력이 개인으로 작업할 때보다 수 배 높아지는 연구를 인용하고, 그것과 프로그래밍과의 관계를 이야기 합니다.
--김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