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그 분이 써주신 소개글입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웹디자이너를 구합니다.
라이딩 스쿨은 자전거, ATV, 모터바이크, 카약, 요트, 초경량비행기 등의 탈거리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곳입니다. 에베레스트도 올라가는 3000cc ATV와 에스키모들이 탔던 것과 아주 조금만 다른 카약, 생텍쥐베리가 어린왕자를 만날 때 탔던 천으로 만든 비행기에 활주로까지 있는 라이딩 스쿨에는 글쎄, 홈페이지가 없답니다.
제로보드(다른 게시판 프로그램으로 대체 가능)와 플래시를 이용해 간단한 회원관리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주실 분 안계신가요?
단, 아직 라이딩 스쿨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관계로 초경량비행 면장(비행면허)을 취득할 수 있는 비행교육 프로그램(350만원, 이론 14시간, 비행시수 25시간)으로 사례를 하려고 합니다. (비행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딩스쿨과 제휴하고 있는 성주항공을 참고하세요)
- 지원 서류: 지원하실 분은 포트폴리오와 간단한 이력서를 보내주세요.
- 기한 : 지원은 5월 31일까지 받겠습니다.
- 연락처 : 각종 문의와 지원은 moc.liamg@ecapsnir(뒤집으세요)로 해주세요.
- 근무 장소: 근무는 원하는 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를 보며 영감을 얻으시겠다면 물론 비행장으로 오셔도 되지요^^ (체험비행도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양도 여부: 프로그램 이용 권한은 양도 가능합니다. 다만 가족이나 연인 사이의 선물로라면 모를까, 매매는 하지 말아주세요. (낭만이 없잖아요)
- 비행 연습 하려면 얼마나 자주 가야 하나?: 비행 연습은 자동차 운전과는 조금 달라서 숙련자라도 한 번에 30분 이상은 힘들다고 합니다. 3차원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프로그램을 전부 이수하시려면 실기만 해도 50회 이상 비행장에 오셔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기간 제한은 없으니 편하실 때 오고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복잡한 일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오픈소스 컴포넌트들을 써서 회원관리가 가능한 간단한 웹사이트만 나오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민간인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고, 면허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겠죠. 우주에 나가서 지구를 돌아보는 느낌까지는 아닐지라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저도 꼭 비행기 조종해보고 싶습니다 -- 어렸을 때 비행기 시뮬레이션을 좋아했거든요)
--김창준